가을의 전설, 춘천 마라톤 대회가 29일 공지천교에서 펼쳐진 2023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겸 제77회 전국마라톤선수권대회(조선일보사·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 열렸습니다.
29일 오전 9시 춘천 공지천에서 출발하여 의암호를 도는 국제 공인 코스 입니다.
마스터스 부문에 2만여명(풀코스,10km)의 많은 참가자들이 신청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오색단풍이 물든 호수 곁을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으며,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도 새겼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세종 선수가 2시간16분 28초로 남자부 1위, 최정윤 선수가 2시간 33분 58초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가수 션이 마라톤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기부를 실천했습니다.
션은 이날 춘천마라톤에서 풀코스(전구간)(42.195㎞) 완주에 성공하였으며, 공식 기록은 3시간37분7초를 작성하였습니다.
춘천마라톤 참가 전날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춘천마라톤 풀코스 서브스리(3시간 미만 기록)에 성공하면
내가 달린 42.195㎞, 1m당 1000원씩 4219만5000원을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는 국내 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겠다"라고 인스타그램에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씨와 배우 임시완씨가 함께 10km코스를 완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